불청객

싱그러운 6월의 일상 이야기

글 제목은 싱그러운 6월의 일상 이야기 이지만

건강문제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별로 싱그럽지 못한 시간이었다.


인생이란...

한마디로 '생로병사' 이다.


'사'를 제외한 나머지 세가지는 과거에 이미 경험했거나

현재진행형이다.


내가 2030 일때 

불혹을 넘긴 사람들로부터 자주 들은 말은

'40대가 되면 서서히 질병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였다.


내가 불혹을 넘긴 이후에는

지천명을 넘긴 사람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

'50대가 되면 정말 생각도 못했던 질병들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이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 이야기가 아닌 완전 남들의 이야기였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렸다.


근데 살다 보니

나보다 먼저 살았던 인생 선배들이 하는 말이 다 맞더라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인생의 불청객인 건강문제로 인해 

나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 이제 급한 불은 좀 껐기에

이런 글을 끄적이고 있다.ㅎ


오랫동안 날 괴롭히고 있는 질병과는 이미 친구가 되었지만

한번씩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 같은 질병들로 인해

나의 일상과 일정이 흐트러질 때는 정말 짜증이 난다.



그럴 때마다 예전에 우리가 했던 여행사진들을 본다.


우리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여행사진들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떠오른다. 


그래서 여행을 계속 하게 되나보다.


올 여름에 2번의 여행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곧 여행갈 생각을 하면 나의 꿀꿀한 기분이 좀 나아진다.

역시 나에게 여행은 최고의 치료제다.^^

 

그동안 나의 건강문제로 짜증만땅이었기에

남편에게 맛난 홈메이드 요리를 해주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 2주동안 별로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남편의 영양을 보충해 주려고 별로 없는 솜씨를 좀 부려보았다.



두가지 딥핑소스를 곁들인 새우월남쌈...


고수와 라임이 들어간 피쉬소스 & 새콤달콤한 타이 칠리소스를 곁들였다.

보기엔 별로 배부르지 않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배가 든든한 음식이다.

남편은 6개를 먹었고, 난 무려 7개를 먹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위대한(위가 거대한) 여자이다.^^



내가 직접 만든 불고기 양념으로 잰 불고기 햄버거...


남편이 정말 맛있다고 난리가 났다.

같은 음식을 반복적으로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인데, 

불고기 햄버거는 이번 주말에 또 만들어 달라는 특별주문이 들어왔다.^^

이참에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특제 불고기 햄버거 장사나 해볼까...ㅎ



브런치로 먹은 홈메이드 아보카도 토스트...


집에서 제빵기로 만든 홈메이드 라이 브레드를 토스트 한 후, 

신선한 아보카도를 듬뿍 발랐다.

그리고 그 위에 포치트 에그 (poached eggs)를 두 개 얹은 후, 

홀런데이즈 (Hollandaise) 소스와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렸다.

남편은 그 날 아침 아보카도 토스트를 2번이나 리필해 먹었다.^^


p.s.)

이 글을 포스팅하는 지금

캐나다는 6월의 마지막 불금이지만

한국은 이미 7월의 첫날이리라. 









 















 




 





  1. 친절한엠군 2017.07.01 20:34 신고

    요즘 진짜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 같더라고요ㅎㅎ 잘보고갑니다^^

  2. peterjun 2017.07.02 01:20 신고

    저도 20대 때까지는 못느꼈어요.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인생 선배들의 말을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됨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건강이 최고인데, 여행의 기쁨이 몸까지 치유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트레스만큼 안좋은 건 없는 것 같아요.
    늘 좋은 생각만 가득하세요. ^^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김치앤치즈 2017.07.09 09:13 신고

      저도 30대까지는 별로 못느꼈습니다.
      40이 넘으면서 점점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주위의 50대 지인들의 말을 들으니 50대가 되면 더하다고 하던데, 심히 걱정입니다.ㅎ

  3. 공수래공수거 2017.07.03 11:44 신고

    정말 맛있겠네요
    남편분 정말 복이 많으시네요 ㅎㅎ

    저도 예전 40대만해도 별명이 철인 18호였는데
    50대가 되니 급격하게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이상이 생기더군요
    건강은 젊었을때부터 지켜야 하는게 맞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생각을 합니다
    벌써 2017년도 반이 지났습니다
    남은 2017년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김치앤치즈 2017.07.10 05:46 신고

      40대에도 건강에 이상이 많이 오는데, 50대에는 급격한 몸의 변화를 느낀다니 점점 다가오는 50대가 갑자기 두렵군요.^^
      올 상반기에 건강문제로 고생을 많이 했더니 이제 정말 지금부터라도 제 건강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올해 특히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4. 소피스트 지니 2017.07.06 22:56 신고

    제 철인같았던 몸도 40대가 되니 골골대더군요 ㅎㅎ
    큰 병은 없지만 잔잔하고 소소하게 아파가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아보카도 토스트는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김치앤치즈 2017.07.10 05:50 신고

      소피스트 지니님은 젊게 사셔서 30대인줄 알았는데, 40대이군요.^^
      정말 공감합니다. 큰 병은 아니지만 잔잔하고 소소한 건강문제들이 저를 괴롭히고 잇습니다. ㅋ
      북미에서는 아보카도 토스트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가 집을 못산다는 발언이 나왔을 정도로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고 해서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5. 베짱이 2017.07.07 18:33 신고

    벌써 2017년의 절반이 지났네요..ㅠ..ㅠ

  6. 카멜리온 2017.07.08 19:12 신고

    최근에 질병으로 고생을 하셨었군요. 건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막 30대에 들어섰는데.. 29살 때부터 느낀거지만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20대 떄 몸을 너무 막 쓰며 살았다보니 그게 뒤늦게 나타나더라구요.
    다리도 심하게 아프고 특히 무릎이... 아픕니다. 건강관리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

    • 김치앤치즈 2017.07.10 05:57 신고

      매 10년마다 몸의 변화가 다름을 느낍니다.
      저도 20대에 몸을 마구 쓰고 살았던 휴유증이 30대 중반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40대가 되니 평생 경험해보지 못했희안한 질병들이 찾아오더군요.
      동병상련...제 오른쪽 무릎도 고장난지 오래되었습니다.^^

오월의 이야기

▶ 우리만의 방식으로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다...


한국의 석가탄신일은 5월3일이지만, 캐나다에서는 석가탄신일이 5월 10일이다. (나라별로 석가탄신일이 다르다.) 어쨌거나 석가탄신일이었던 지난 5월 10일, 우리도 부처님의 생일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축하했다. 부처님이 출가하신 후 절대 입에 대지 않았을 음주로 부처님의 생신축하를 했지만, 대자대비한 부처님은 음주를 즐기는 어리석은 중생을 너그럽게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캐나다의 펍에서는 주중에도 손님을 더 끌기 위한 유인작전으로, 해피아워는 당연하고, 주중에 요일별로 특별한 세일행사를 많이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일부러 주말보다 주중에 자주 간다. 마침 우리가 갔던 펍에서 그 날의 특별행사로 신선한 굴 하나당 1달러씩 팔고 있었다. 그 펍의 평상시 굴 하나당 가격은 3달러이다.

삼면이 바다로 에워싸인 한국이나 캐나다의 서부 또는 동부 해안이라면 신선한 굴을 싼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겟지만, 우리가 사는 온타리오주는 바다는 없고 대신 바다같이 넓은 호수만 사방에 널려 있다. 고로 굴은 있어도 냉동굴이 흔하고 신선한 굴을 구하기는 힘들다. 굴 얘기만 나오면, 나는 "한국에는 금방 딴 신선한 굴이 지천에 널렸는데, 우리 한국가서 살까?" 라는 말을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곤 한다.^^



평소에 굴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남편님이 신선한 굴을 맛볼 이런 기회를 놓칠리가 없다. 한 판에 12개의 굴이 (a dozen) 레몬 슬라이스 & 2가지 종류의 소스 & 호스래디쉬랑 함께 나온다. 한 판을 다 먹은 후에도 굴맛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한 판을 더 주문했다. 굴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는 4개만 먹고 남편님에게 다 양보했다. 결국 남편님 혼자서 앉은 자리에서 바로 20개의 굴을 다 먹어버린 것이다.


▶ 제빵의 즐거움에 빠지다...


빵과 고기가 주식인 남편을 위해 오랫동안 베이커리에서 갓 구워 파는 빵을 사먹었다. 비용을 따진다면 슈퍼에서 파는 식빵보다 좀 비싸긴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에 건강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했다. 한국의 주부들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좋은 쌀을 구입해서 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리라.

얼마전 남편 친구집으로 점심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부부는 집에 제빵기를 두고, 빵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그 부부가 제빵기에서 갓 구운 홈메이드 빵을 먹어보니, 오호라 에야...이건 베이커리 빵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는 게 아닌가. '친구따라 강남간다' 는 말이 있다. 나라는 사람은 아주 지독한 청개구리과라 남따라 하는 걸 무지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그 신선한 빵맛에 결국 제빵기를 구입하고야 말았다.^^

울 부부는 요즘 이 제빵기에서 만들어지는 정말 맛있는 홈메이드 빵만들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지고 말았다. 둘이서 "오늘은 어떤 빵을 만들어 볼까" 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빵재료를 계량기로 재어서 제빵기에 넣는 과정 & 시간이 지나 빵냄새가 솔솔 나면 입안에 군침부터 돈다. 제빵기로 홈메이드 빵을 만드는 것이 요즘 우리가 맛들인 새로운 삶의 즐거움이다.   



갓 구워낸 빵 냄새와 커피향은 환상의 콤비이다. 주말마다 제빵기에서 갓 구운 빵에 버터를 발라서 남편이 끓인 커피와 함께 먹으면서 나만의 작은 행복감을 느낀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수술을 받은 지난달에 비하면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닐 정도는 아닌 관계로 '빅토리아 데이 (5/22)' 라는 국경일이 끼인 긴 주말연휴에 바깥 구경을 못하고 있다. 그 덕에 영화와 TV쇼를 엄청 보고 있다.^^

날씨가 화창한 주말이면 바깥으로 놀러다니기 바쁜 우리지만, 올 봄엔 부실한 마눌 땜에 남편까지 방콕을 해야 했다. 우리가 놀러가지 못하는 날에 날씨까지 화창하면 우울증이 몰려올 터인데, 우리에겐 다행히도(?) 날씨조차 우리를 동정했던지 주말내내 비를 내려주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길에 길이 있다고... 비오는 날 카페에서 내리는 비를 보면서 커피 마시기를 즐기는 마눌을 위해, 남편님이 울 집 발코니를 카페 패티오로 변모시켰다.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 머그에 두 잔의 커피를 준비했다. 남편은 자기가 마실 커피를 일부러 내가 사 준 토끼 머그에 준비했다.^^ 그리고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마눌님을 위해 밭코니 테이블에 아이패드와 스피커로 재즈음악을 준비하는 센스까지 선보였다. 사랑받을 사람은 사랑받을 행동을 한다. 남편이 이렇게 사랑스런 행동을 하니 어떻게 사랑하지 않으리...^^

7층에 있는 울 집 발코니에서 남편과 마주 앉아서, 내 취향에 딱 맞추어 남편이 끓여준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 남편이 틀어준 재즈음악을 들으면서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즐겼다. 커피향에 취하고, 부드러운 선율의 재즈음악에 취하고,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취해서, 내 몸이 저절로 흐느적거렸다.^^ 비오는 주말을 제대로 즐긴 기분이다.

앞으론 비오는 날마다 울 집 발코니 카페를 개장하련다. 손님은 단 둘 뿐... 남편 & 나.^^


▶ 노안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정말 나이는 못속이나 보다. 불혹이 넘으면 얼마나 빨리 오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노안이 온다고 한다. 노화현상의 첫 징조가 노안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절대 초대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감히 우리의 허락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아주 시건방진 불청객처럼 노안이 울 부부에게 찾아왔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남편과 나는 둘 다 글자들이 흐려 보이기 시작하는 현상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슈퍼마켓에서 식품 영양정보를 읽으려면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서 눈 앞에 대고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남편은 이년전 오른쪽 눈에 망막박리가 와서 레이저 수술을 받고 한동안 고생을 했지만, 담당의사의 말대로 오른쪽 눈의 시력은 결국 100% 원상복귀가 되지 않았기에 더 걱정스럽다. 

어차피 피할수 없는 노화현상이라면 스트레스 받지말고 받아들일 맘의 준비를 해야겠지 싶어서 일단 안과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우리 둘 다에게 노안이 왔다는 게 재확인 되었다. 이제 나에게도 노안이 찾아오니, 예전에 내가 철이라곤 없었던 그 시절에 부모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사건 하나가 떠오른다.

철없던 그 옛날,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간 친정부모님에게, 나도 이제 돈을 좀 번다는 표를 내고 싶어서였던지, 부모님에게 좋은 선물을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아파트 인테리어와 어울릴듯한 고풍스런 스타일의 빈티지풍 전화기를 선물로 사 드렸다. 근데 부모님이 좋아하실거라 생각했던 나의 바램과는 달리 부모님 반응이 별로였다.

좋아하시기 보단 아쉬운 듯이, ''전화기를 사온 건 고마운데, 이왕 사 오려면 숫자가 크게 적힌 전화기를 사오던지 하지." 라는 부모님 말씀에 난 서운한 감정부터 들었다. 문제의 빈티지풍 전화기는 색깔과 모양은 아주 이뻤지만, 숫자가 아주 작게 쓰여진 게 단점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젊은 신혼부부에게나 어울릴만한 전화기였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게 인간의 어리석음인지라,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노안이 뭔지 몰랐철없던 딸인 나는 노안때문에 숫자가 크게 적힌 전화기를 원하는 부모님에게 '선물을 해드려도 난리야...' 하면서 신경질을 냈던 씁쓸한 기억이 난다. 그 땐 너무나 철이 안들었기에 내 서운한 감정이 더 우선이었다.



남편과 나, 둘 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기에, 울 부부는 노안에 대처하는 새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서 알파벳이 크게 적힌 건 기본이고, 형광색으로 색깔별로 불까지 조절이 되는 새 키보드를 장만했다. 이십년전 그 날, 우리가 새로 장만한 키보드처럼 색깔별로 형광색 불이 들어오고 숫자가 엄청 큼지막하게 적힌 전화기를 아무런 군말없이 부모님에게 선물해 드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왜 항상 우린 다 지나가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게 되고 후회하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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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5.31 10:43 신고

    2017년의 오월은 참으로 기억해야만 하는 달인것 같네요
    치&치 님에게도 특별한 달이 되셨군요
    굴 저도 참 좋아하는데 굴국밥..그리고 굴전 아주 생각만 해도 침이 넘어갑니다
    최근은 생으로보다는 익혀 먹습니다
    오월은 행사가 많아 외부에서 음식을 많이 먹어 배가 약간 나오는것 같아
    되도록 빵은 자제하려 생각합니다
    왜 저는 빵만 먹으면 살이 찌는지 흑흑..
    전 노안 온지가 6~7년은 된것 같네요 어느날 갑자기 와서 참 불편합니다 ㅡ.ㅡ;;

    남편분이 망막박리 수술을 받으셨군요
    동병상련의 마음입니다
    0.001%의 확율인데..전 가스 주입하는 수술을 받았었습니다
    조금만 더 방치했으면 정말 시력을 잃을뻔 했습니다
    한달을 엎드려 지냈는데 그것도 여름에...
    지나고 나니 아련해 지는군요..

    세월이 흐르면 여러 모로 불편해 지는데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살수 잇도록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려 오늘도 마음 가다 듭습니다
    늘 남편분과 알콩 달콩 행복한 모습 보여 주시길^^

    • 김치앤치즈 2017.06.05 00:09 신고

      빵이나 쌀같은 탄수화물 덩어리는 나이가 들면서 나잇살로 가니 맛잇긴 한데 적당히 조절하면서 먹어야 하는데, 그게 주식인 사람들에겐 쫌 힘들지요.^^
      저희 부부도 근간에 노안이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이젠 레스토랑에서 메뉴볼 때마다 안경을 벗어야만 글자가 보이네요.ㅎ
      남편도 가스주입 수술을 받고 레이저 치료도 받았습니다. 망막박리가 온 지 48시간 이내로 치료받지 못하면 시력상실이 온다고 하더군요. 울 남편도 공공님처럼 하필 여름에 와서 더 고생했습니다. 치료를 받은 후 100% 시력 원상복귀가 안된다고 하고, 남편의 경우도 90% 정도만 복귀되었습니다. 공공님도 그럼가요?
      그럼요. 세월의 흐름에 맞는 생활습관을 기지는게 젤 중요하지요. 공공님 부부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 peterjun 2017.05.31 18:51 신고

    건강이 최고라는 이야기는 절대진리인 것 같아요.
    아프지 말고, 몸을 우선 챙길 나이가 아닌가 싶네요. ^^
    음... 저도 40대인데 이제 곧 노안이 오려나요.

    삶을 살아가다 보니 꼭 어떤 나이 정도가 되어야만 깨닫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간은 늘 현명하면서 그와 더불어 늘 아둔한 존재인 것 같네요...

    • 김치앤치즈 2017.06.05 00:11 신고

      이제 불혹이라니 피터준님 제 생각보다 젊으신데요.^^
      공감합니다. 아쉽게도 그 때가 와야먄 깨닫는 것들이 많습니다.ㅎ

  3. 프라우지니 2017.06.01 04:25 신고

    생굴을 호스래디쉬랑 먹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와사비맛이 나는 호스래디쉬랑 레몬의 조합이라.. 그 맛이 궁금합니다.^^
    이 글보다가 남편보고 "우리 제빵기 살까?" 했더니만, 안 들은척 합니다.^^;

    • 김치앤치즈 2017.06.05 00:19 신고

      이 펍에선 딥핑소스로 달콤한 비트소스와 매운 핫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호스래디쉬랑 핫소스의 조합이 제 입맛에 맛더군요.^^
      레몬은 모든 어패류의 비릿한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기에, 레몬즙을 굴 위에 살짝 뿌리면 좋습니다.
      지니 여사님의 부군은 정말 재미있으신 분입니다. ㅎ
      저도 연간 목표 저축액을 채우느라 알뜰모드를 취하는 적이 아주 가끔은 있지만, 지니님 부군처럼 한결같은 알뜰모드는 정말 쉽지 않을것 같은데, 정말 한결같으십니다.^^

  4. _Chemie_ 2017.06.01 06:47 신고

    와 비오는 날 재즈선율이 흐르는 발코니 카페라니, 생각만 해도 멋지네요! 정말 비 내리는 날의 새로운 즐거움일 것 같아요!
    역시 로맨틱하신 남편님! XD

    저희 부부는 굴에 있어서는 정반대 상황이예요ㅋㅋ 남편보다는 제가 굴을 훨씬 좋아해서 해피아워에 맞춰 굴 먹으러 가서 더즌을 주문하면 제가 항상 반 이상 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하나를 더 주문해서 집에 가져와서 먹거든요.ㅋㅋㅋ
    한동안 안 먹었는데 오늘 밤에 남편이랑 자주 가는 바에나 한번 가볼까봐요!ㅋㅋㅋㅋ

    • 김치앤치즈 2017.06.05 00:22 신고

      오늘도 비가 오는 주말이라 오전에 잠시 발코니 카페를 개장했는데, 역시 좋네요.^^
      굴이 여성에게도 아주 좋다고 하던데, 게미님이 굴을 좋아하신다니 많이 드세요. 피부미용에도 짱이래요.ㅎ

  5. @파란연필@ 2017.06.01 09:54 신고

    캐나다에서도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 김치앤치즈 2017.06.05 00:37 신고

      캐나다라는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건 아니고, 그냥 저희 부부가 맥주 마시러 갈 핑계로 부처님 생일을 이용한 셈입니다..^^
      이민자가 많은 나라이다 보니, 중국이나 티벳의 불교템플이 산이 아닌 도시 속에 가끔 보입니다. 한국 이민자들은 대부분 기독교이지만, 일부 소수의 한국 불교도도 가정집이나 사무실을 이용한 불교집회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석가탄신일은 크리스마스처럼 캐나다에서 공휴일로 지정한 공휴일은 아니지만, 캐나다 달력에 분명 석가탄신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나라이기에, 자신이 믿는 종교의 특정 기념일에 종교활동 명분으로 유급휴가 신청이 가능합니다.

  6. 피치알리스 2017.06.01 11:24 신고

    생 굴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제빵도 하신다니.. 대단하네요.
    김치앤치즈님 정말 제 또래로 봤는데 노후 대책을 너무 미리하신거 아니예요..? ㅎㅎㅎ
    키보드의 글자가 커서 마음에 드네요. 저는 영문 키보드 써도 그냥 머릿속에 한글 타자 외워서 주로 블로그할 때 쓰거든요. ㅎㅎ
    직장에서도 물론 한글타자를 쓰지만, 기억만큼 큰 노후대책은 없다고 보네요. ^^

    • 김치앤치즈 2017.06.05 00:44 신고

      제빵은 제가 하는게 아니라, 제빵기가 다 하기에 대단한 건 전혀 아니고요.^^
      알리스님이 30대로 알고 있는데, 저를 같은 또래로 생각했다니 기분은 정말 좋지만, 아쉽게도 알리스님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제가 쓸데없이 나이를 좀 더 많이 먹었네요.ㅎ
      제 손도 영문/한글 키보드를 거의 다 외우고는 있지만, 그래도 한번씩 키보드를 볼 때가 있습니다.

  7. viewport 2017.06.01 22:18 신고

    ㅎㅎ 캐나다는 정말 호수는 많은데 워낙 넓어 신선한 굴을 바로 바로 만나기 쉽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살다보면 여러 변화가 오는데 정말 초대하지도 않은 노안 ^^ 이거 정말 불편하죠....
    할아버지들이나 쓰시는 줄 알았던 다촛점렌즈로 된 안경을 쓰고, 작은 글씨가 씌인 설명서는 애들 불러 읽히고 ^^
    그래도 즐겁게 사시는것 같아요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 읽고 갑니다

    • 김치앤치즈 2017.06.05 00:49 신고

      노안이 오니 정말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네요.
      다촛점렌즈 안경은 눈이 적응하는 훈련도 필요하고 적응시간도 제법 걸린다기에, 일단은 일반 안경과 독서용 안경을 따로 장만했습니다.
      동갑인 남편도 노안이 같이 와서 요즘 레스토랑이나 펍에서 메뉴판 볼 때마다 둘이서 안경을 벗고 메뉴판을 눈앞에 갖다대는 생 쇼를 하는 웃픈 현상이 새로 생겼습니다.^^

  8. 에스델 ♥ 2017.06.02 11:09 신고

    글을 읽으면서 갓 구운 빵에 버터를 발라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
    저도 제빵기를 사고 싶네요. ㅎㅎ
    그리고 노안에 대비해 새로 장만한 키보드의
    글자가 커서 시원시원한 느낌입니다.

    • 김치앤치즈 2017.06.05 00:54 신고

      제빵기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군요.
      적당한 가격의 제빵기 하나 장만해서 홈메이드 식빵 만들어주면 잘생긴 두 아드님이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울 집 남편은 갓 구운 빵을 좋아해서 밤에 예약을 해 둡니다. 가끔 밤귀에 밝은 제가 한밤중에 제빵기 돌아가는 소리에 놀라서 잠시 깨기도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갓 구워진 빵에 버터 발라서 커피랑 먹으면 거의 환상적입니다.^^

  9. 베짱이 2017.06.03 10:02 신고

    노안에 대비한...
    근데 의미있을까요? 조금 익숙해지시면 자판을 거의 다 외우시던데....

    • 김치앤치즈 2017.06.05 01:03 신고

      노안 대비가 아니라, 울 부부에게 노안이 이미 왔습니다.^^
      자판은 다 외우지만, 그래도 한번씩은 봐야 할 때가 있더군요. 꼭 노안 때문만은 아니지만, 자판 활자가 크고 불도 들어오니 사용하기 좋긴 좋습니다.ㅎ
      그 나이때는 저도 노안의 불편함을 전혀 몰랐던 것처럼, 젊은 엉아인 베짱이님도 아직은 그 불편함을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해요.ㅋ

겨울철 우울증에 대처하는 자세

바로 그저께가 새해 첫날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별로 하는 것 없이 시간은 정말 잘도 흘러갑니다.^^


예전에 어느 블러그가 올린 글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가를 잘 말해주는 이야기로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다고요.

   


20대에는 20킬로의 속도로 지나가고,

30대에는 30킬로의 속도로 지나가고,

  40대에는 40킬로의 속도로 지나가고...



하여튼 오늘은 벌써 1월의 셋째주 월요일이자, 동시에 '일년 중 가장 우울한 날' 이라고 알려진 'Blue Monday' 입니다.






'Blue Monday'의 유래는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와 비슷합니다. 발렌타이 데이의 유래가 초콜렛을 더 많이 팔고자 했던 어느 쵸콜렛 회사의 상술에서 처음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블루 먼데이'도 한 여행사가 1월에 더 많은 사람들이 휴가여행을 가도록 권하기 위한 상술에서 처음 나온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실제로 'Blue Monday'가 일년 중 가장 우울한 날임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지만, Canadian Mental Health Association (캐나다 정신건강 협회)에 따르면, 사람들이 일년 중 요맘때에 '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 계절성 우울증) 증세를 겪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 (SAD)' 증세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비교적 증세가 약한 겨울철의 통상적인 우울함에서 심지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우울증까지 광범위한 증세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SAD'는 겨울철에만 오는 우울증 증세는 아니라고 합니다.



겨울철에 우울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흔하긴 하지만, 여름철에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여름철 우울증도 일종의 '계절성 우울증 (SAD)' 에 속합니다.



 5 Great Ways to prevent depression naturally


1. Sleep - 적절한 수면을 취하라. 나이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7-8 시간의 수면이 권장됩니다.


2. Exercise -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라. 신제적 & 정신적 건강에 대한 운동의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울증 예방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일단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3. Meditation - 명상을 하라.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명상은 최고의 우울증 예방법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하루에 15분 정도의 명상만 해도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Find your passion - 열정을 되찾아라. 뭔가 열중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좋다는 건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글쓰기, 창작활도, 자원봉사, 스포츠...뭐든 정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면 다 좋습니다.


5. Regulate your blood sugar - 혈당을 조절하라. 저혈당과 고혈당 모두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과 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하고,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source: http://www.lifehack.org/articles/lifestyle/5-great-ways-prevent-depression-naturally.html)




'일년 중 가장 우울한 날은 어쩌면 오늘일지도 모른다. (Upbeat)' 라는 말도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 보면, 하루하루가 힘들게 느껴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증이라는 불청객이 주인장의 허락도 없이 맘의 빗장문을 열고 슬금슬금 기어들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가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서 스칼렛이 했던 혼잣말처럼 내일은 또 새로운 태양이 뜬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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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17 07:31

    비밀댓글입니다

    • 김치앤치즈 2017.01.18 00:05 신고

      ㅎㅎ...그게 아재 개그였군요.^^
      시간의 속도는 그 시간을 살 때는 잘 모르는데, 그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얼마나 빨리 흘러갔는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불혹을 먼저 경험햇던 인생선배로서, 40대 생각보다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사실 2030대보다 오히려 40대가 맘이 더 편했어요. 2030대에는 돈벌이로서의 커리어 성공이라는 과제때문에, 돈버는데 급급해서 많이 지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느낌이었지요.
      근데 막상 불혹이 넘으니 제가 걱정하고 두려웠던 40대가 오히려 욕심을 내려놓는 시간이 되면서, 인생 자체를 재조명하게 된 것 같아요.
      '커리어 성공 = 좋은 돈벌이' 라는 생각에만 급급했던 제가 '인생과 행복'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즉, 진정한 커리어의 성공은 수입에 관계없이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면의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소식이 올 날이 잇을거라는 새로운 인생 방향을 모색하게 된 것이 40대인 것 같아요.
      저의 40대는 인생과 행복이라는 새로운 주제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한 시간이기에,앞으로는 실천에 옮기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힐데님의 40대도 어디에서 살든 힐데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그런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7.01.17 09:58 신고

    블루먼데이 라고는 좀 생소합니다만 월요병이라고 이해해야겠네요
    요즘은 좀 덜한데 예전 직장 생활할때면 월요일은 정말 피곤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월요일은 술도 잘 안 마셨는데 월요일 술 마시면 그 알주일은 내낸 술 마시게 되던
    징크스도 잇었습니다 ㅎ
    월요일 편안히 보내셨기를 바라겠습니다^^

    • 김치앤치즈 2017.01.18 00:20 신고

      네, 공공님의 말씀처럼 통상 매주 월요일마다 오는 우울함을 한국말로는 '월요병' 이라 칭하고 영어로도 'blue Monday' 라는 말을 씁니다. 근데 , 2005년도에 한 여행사의 캠페인 상술로 인해 1월의 셋째주 월요일을 '일년 중 가장 우울한 날'로 특별히 지정해서 서양에서는 그 날 하루를 대문자를 사용해서 'Blue Monday' 라고 부르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었지요. 그래서 항상 1월 셋째주 월요일이 되면 캐나다의 방송이나 뉴스에서 화제거리가 되곤 합니다.^^
      설마 지금도 술로 월요병을 극복하는 건 아니시겟지요...ㅋㅋ
      공공님은 블로깅을 꾸준히 하시니, 그게 아마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3. ruCat☆ 2017.01.17 14:16 신고

    겨울철 우울증이라 ㅠㅠ

    요즘 그래서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거 같고,, 우울해지는걸까영 ㅠㅠ

    • 김치앤치즈 2017.01.18 00:23 신고

      그럴수도 있습니다. 요즘 들어 우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드시면, 제안된 5가지 방법 중 님의 맘에 드는 1-2가지 방법을 꼬옥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베짱이 2017.01.17 16:48 신고

    20대에는 20킬로...
    30대에는 30킬로....
    40대에는 40킬로......

    나이를 먹을 수록 빨라지는 건가요?
    이글 읽기전까지는 몰랐는데. 급 슬퍼지네요. ㅋㅋㅋ

    사람이 행복하려면
    거창할 게 없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기도 하고...

    생활속에서 소소한 행복감은 참 많은거 같은데..........

    한가지 중요한 건


    여유


    인것 같아요.

    • 김치앤치즈 2017.01.18 00:25 신고

      베짱이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행복은 다른 누군가가 나를 위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에서 본인이 직접 찾아야 하는 것이기에, 맘의 여유를 가지는 게 젤 중요한 것인 것 같습니다.
      맘의 여유는 오로지 본인의 맘에 달린 것이고요.ㅎㅎ

  5. peterjun 2017.01.17 18:03 신고

    겨울철은 우울증이 오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한 것 같아요.
    추위에 움츠러들다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움츠러드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말씀하신 대처법들은 꽤 도움이 되는 것들 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은 우울증은 아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우울함에 힘들때가 있네요.
    물론, 그런 감정도 즐기는 편이라.. 이내 극복하기도 하지만요. ^^
    저 개인적으로는 '명상' 이 참 좋은방법이라 생각해요. 저한테 딱 맞는... ㅎㅎ

    • 김치앤치즈 2017.01.18 00:32 신고

      저도 가끔 우울함을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엔 커피를 마시면서 사색을 하면서 우울함을 일부러 좀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 경우엔 우울함이 저의 감정을 지배하게 절대 내비두지 않습니다. 여행, 운동, 명상, 남편 놀려먹기 등으로 평소에 항상 미리 우울증을 예방합니다.ㅎㅎ
      그동안 피터준님의 글을 읽으면서 사색적인 분이라고 생각했기에, 명상이 잘 어울리는 예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소피스트 지니 2017.01.17 19:02 신고

    저는 우울할새가 없는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ㅎㅎㅎ
    블루먼데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어요.
    가끔 제가 우울증 비스무리한 것이 오면 저는 잠으로써 그런 것들을 무찌릅니다.
    잠이야 말로 제겐 최고의 보약입니다.
    겨울철 우리 모두 으쌰으쌰 해봐요~

    • 김치앤치즈 2017.01.18 01:01 신고

      2005년도에 한 여행사가 1월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한 과락자를 고용해서 일년 중 가장 우울한 날을 게산했답니다. 그 방정식에 따라, 1월의 3째주 월요일이 가장 우울한 날이라는 답을 얻어서 1월달 여행을 홍보하기 시작하면서 첫 알파벳을 대문자를 사용해서 (Blue Monday)북미에서 새로 유행어가 된 사례입니다. 근데 과학계에서는 '사이비 과학' 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북미의 방송에서는 1월 3째주마다 블루 먼데이라고 칭하면서 화제에 올리곤 합니다.^^

  7. T. Juli 2017.01.17 20:50 신고

    블루문데이에 대한 정보도 좋고
    수면과 명상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 김치앤치즈 2017.01.18 01:04 신고

      적절한 수면과 명상, 가벼운 운동이 그나마 실천에 옮기기 쉬운 우울증 에방법인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겨울이 가면 새싹이 자라는 봄이 오 듯이..그렇게 마음을 다스리며 기분 좋게 살아야겟어요^^

    • 김치앤치즈 2017.01.27 04:14 신고

      물 흘러가듯이 욕심 덜 부리고 맘의 여유를 가지고 사는 게 젤 좋을 듯 합니다.^^

  9. 김단영 2017.01.21 00:46 신고

    직장인들이 가장 눈뜨기 힘들어하는 월요일이 저에게는 break monday 였어요.
    25년째 프리랜서로 일을 했던 저에겐 가능했던 휴식시간이었지요.
    강의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면 최대한 월요일은 수업일정을 넣지 않고 쉬고,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가끔.. 바쁜 직장인들에게 미안해하면서 말이죠.
    모두 열심히 일할때 나홀로 여유를 즐기는 달콤한 시간은 나 스스로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었지요.
    언젠가... 심한 우울증으로 잠시 은둔생활(?) 비슷한 시간을 짧게 보낸적이 있어요.
    못할짓이더라구요.
    몇일전엔 세상짐 다 떠안은듯 괴로운듯 얼굴을 찡그렸지만, 지금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울증이 뭐에요?'
    이렇게... 우울증에 대처하는 법을 나이가 들며 터득해가나봅니다^^

    • 김치앤치즈 2017.01.27 04:42 신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느 정도의 우울증은 다 경험해 봤을겁니다.
      문제는 스스로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는냐 아니냐인데, 단영님은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가 전에 댓글에서 말했듯이, 워낙 여러가지 손재주가 많은 분이라 우울증을 느낄 사이도 없을 것 같아요.ㅎㅎ
      저는 다행히 타고난 성격이 소위 급하고 더러운 성격이긴 하지만 그나마 밝고 긍정적인 면이 많아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약간 기분이 우울한 날은 가끔 있었지만, 우울증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져본 일은 한번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0. viewport 2017.01.23 23:33 신고

    어쩐지... 정말 20km 부터 40, 50까지 언제 이렇게 속도가 붙어가는지 모르겠네요...ㅎㅎ

    • 김치앤치즈 2017.01.27 04:44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시간이 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슝' 하고 날아갑니다. 어느새 새해하고도 한달이 다 지나갑니다.
      고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1. 보리올 2017.01.28 08:21 신고

    여기 밴쿠버 교민들은 비 내리는 겨울 날씨를 꽤 힘들어 하더군요.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날씨라고요. 여기보단 훨씬 춥다는 토론토도 그래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온통 눈으로 쌓인 설국에서 눈이 호사를 하는데 말입니다. 설인데 떡국이나 드시는지 모르겠네요. 저흰 내일 점심 메뉴가 떡국일 듯 합니다.

    • 김치앤치즈 2017.01.28 23:52 신고

      저는 눈보다 비를 더 좋아하기에 벤쿠버에 살아도 우울증은 걸리지 않을 듯 합니다.^^
      토론토는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편이지만, 다행히도 벤쿠버와는 달리 낮에 해가 자주 나오기에 그나마 살만 합니다.
      근데 올 겨울은 이상기후탓인지 토론토 날씨가 예년에 비해 너무 따뜻해서 (영상기온) 눈보다 비가 더 많이 오고 있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영상 10도까지 올라갔답니다. 좀 희안하죠. ㅎㅎ
      허나 이러다가 또 2월과 3월에 눈이 많이 올지는 전혀 알 수 없는 게 여기 날씨인 듯 합니다...ㅎㅎ
      보리올님의 떡국 얘기 아니었으면 오늘이 음력 설날인지도 몰랐습니다. ㅎㅎ 덕분에 오늘 점심은 떡국으로 결정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울 남편 감기엔 매운 짬뽕이 특효약!

찾아오지 않아도 전혀 섭섭해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매년 빠짐없이 연례행사처럼 우리 부부를 방문하는 불청객.

 

그대의 이름은 바로 감기...

 

 

이번엔 감기님이 울 남편을 먼저 찾아오는 중입니다.

 

남편의 목이 붓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이럴 때 울 남편의 막힌 코를 뻥 뚫어주는 특효약은 바로...

 

 

 

매운 짬뽕

 

 

(야후 이미지)

 

남편을 데리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집으로 가서 짬뽕을 주문했지요.

 

"짬뽕 2개 주세요. 그리고 아주 맵게 해주세요." ㅎㅎ

 

 

친절한 식당 아주머니들은  우리 남편을 가리키며,

 

"에고...많이 매울텐데...먹을 수 있을란가 모르겠네" 하며, 울 남편을 걱정합니다.

 

그럼 저는 "저보다 매운 음식 더 잘 먹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고 웃지요.

 

 

오늘도 역시 매운 짬뽕 한그릇을 싹싹 비운 남편,

 

"매운 짬뽕 한그릇 비웠더니, 막혔던 코가 빵 뚫렸어. 시원하다."

 

감기님에게 전하고픈 말...

 

"울 남편 매운 짬뽕 한그릇 먹었으니, 부디 오던 길 멈춰서 되돌아 가시게나!"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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