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y of World Travel/America

[미국 애리조나] 역시 그 이름값을 하는 대협곡 '그랜드 캐년'

애리조나 북부에 자리잡은 대협곡 "그랜드 캐년"

죽기전에 꼭 한번은 가보야야 할 곳이지요.


울 부부는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이른 간단한 조식을 먹고

렌트카로 달려서 죽기전 한번은 봐야 한다는 그 곳으로 갔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아점 먹고 출발해서 쉬지않고 5시간 정도를

주구장창 달린 후에야 겨우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열심히 달렸습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안개가 너무 심하게 끼어서 한치 앞이 보이지 않더군요.


일단 날씨 걱정은 좀 뒤로 하고

그랜드캐넌에서 하나밖에 없는 숙소인 Grand Canyon Lodge 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우리가 갔던 날은 가랑비가 왓다갔다 하는 날씨여서인지

 로지 안내데스크 안에 피워진 벽난로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더군요.


우리도 난로가에 합류할 기회를 노리다 몇몇 사람들이 나가자 마자

한국 아줌마의 근성으로 제빨리 난로가의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5시간을 달려 오느라 춥고 배고픈 우리의 살덩어리를 살짝 덥혔습니다.^^  



 무거운 몸덩어리를 대충 데운 후, 우리가 예약한 방으로 가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맘에서 안내 데스크에서 다음날 날씨에 대해 물어 봤습니다.


괜히 물어 봤습니다.

'안개가 심하게 끼어 그랜드캐넌을 못 볼 가능성이 많다' 는 말을 들었습니다.


5시간을 달려서 그랜드캐넌 보러 왔는데

자욱한 안개땜에 그 장관을 못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너무 허무하고 짜증이 나더군요.


우리가 묵을 방에 들어오자마자, 저의 더러운 성질이 발동했습니다.

안개낀 날씨가 남편의 잘못이 아닌것을 뻔히 알면서도

캐나다에서 미리 예약할 때 하필이면 그런 날을 잡았다고

남편에게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다 부렸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심한 안개예보가 예상되었던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지 뭡니까...


어젯밤 남편에게 무차별적으로 쏟았던 나의 분노의 화살을 무조건 거두어야 했습니다.^^


"남편님, 정말 미안해요. 일단 나의 사과를 받아주시와요.

나의 죄값으로 오늘 무조건 당신의 소원을 하나 들어드리겠나이다." 


(하여튼 성질 더러운 B형은 사는게 증말 피곤하답니다.

인내심이 부족해서 먼저 화를 내고, 또 사과해야 되고...

에휴...이 더러운 성질 좀 고쳐야 하는데...^^) 



그랜드 캐년 (Grand Canyon)은 역시 그 이름값을 하더이다.

햇빛과 구름의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색이 변하는 장관을 연출하더군요.





그랜드 캐년의 저 아래 깊숙한 곳에 보이는 꼬부랑길 



꼬부랑길을 확대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저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길을 내려가는 방법은 두가지.


하나는 직접 두 발로 내려가기인데, 

내려가는 길은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올라올 것 생각하면 도저리 답이 안나올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돈을 좀 쓰면 조랑망을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가늘게 길게 살고픈 저희 부부에겐 그또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랜드 캐년의 웅장미를 한 눈에 보여주는 파노라마 뷰




그래드 캐년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일도 있습니다.

잘 조성된 산책길을 걸어서 그랜드캐년의 사우스림을 둘러보기에는 너무 힘들기에

다른 관광객들처럼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포인트별 전망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첫 전망대로 가던 중 정말 뜻밖의 선물을 받앗습니다.


마치 우리 부부를 환영하듯이

사슴 한마리가 산책로에서 유유히 풀을 뜯어먹고 있는 것입니다.


남편과 저...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둘다 거의 동시에 조용히 하라는 신호로

손가락을 입에 대고 한참을 사슴을 바라보았습니다.ㅎ


 


잘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지점별로

그랜드 캐년의 지질학적 시간대를 알려주는 수치가 있습니다.

타임라인은 계속 올라갑니다만, 저희는 사진을 찍다 말았습니다.^^



절벽위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그랜드캐년...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캐메라 줌을 통해 보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맞은편 입구 뷰

 우리 부부가 묵은 숙소도 아주 작게 보입니다.




아니 이럴수가...

"남편, 혹시 당신 조상중에 그랜드캐년 탐험대 단원이 있었던거 아냐?"


산봉우리 중에 우리 부부의 성을 딴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울 부부는 적어도 한번은 그랜드캐년에 와야만 했던 운명이었나 봅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대자연의 조화

발길을 떼기도 힘들고 눈길을 떼기도 힘듭니다.







넋을 잃고 저 아래를 한참 바라보고 잇노라니

갑자기 뭔가 움직이는 것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


카메라 줌을 땡겨서 보니 어머나 세상에...

산양 두 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목가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사이좋은 산양 잉꼬부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데 저만 그런가요...^^






카메라 줌으로 저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 유명한 콜로라도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랜드캐년을 통과하며 흐르는 콜로라도 강은 래프팅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번엔 짧은 여정이기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그랜드캐년의 장관에 넋을 잃은 남편님은

조만간 다시 보러 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매번 새로운 여행지를 갈망하는 마눌님땜에 그 소망은 아마 은퇴이후로 미루어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조화를 보여주는

장관을 떨치고 떠나기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아쉬운 맘에 기념품 가게에 들러 

각자 티셔츠를 하나씩 장만하는 것으로 우리의 짧은 그랜드캐년 여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포토 업로드 이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약해 두었던 여행기입니다.

다음 여행기는 언제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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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6.06 08:16 신고

    정말 사진으로 보는것만으로도 황홀하네요
    직접 보면 입이 안 다물어지겠습니다

    요즘은 일기에보가 비교적 정확해 어디 갈라치면 꼭 기상을 확인하게 됩니다
    날씨가 안 좋앗다 다음날 좋은 날씨면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날아가겠습니다

    다시 스크롤 땡겨 올려 봅니다
    멋있습니다..멋잇어요^^

    • 김치앤치즈 2017.06.11 04:48 신고

      직접 봐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진이나 그림 같습니다.
      한마디로 형이상학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그 때 저희는 미리 숙소 예약을 해 둔 상태라 날씨가 안좋았다 하더라도 일단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담 날 아침 거짓말처럼 날씨가 개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2. _Chemie_ 2017.06.06 09:16 신고

    와 깜짝 놀랐어요!
    올 여름 휴가로 미서부 여행 계획중이라 어제 한창 그랜드캐년을 어떻게 다니면 좋을지 남편이랑 얘기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후기를 볼 수 있다니요!
    정말!! 이렇게 좋으셨다니 벌써부터 막 설레네요.

    • 김치앤치즈 2017.06.11 05:03 신고

      올여름 휴가로 미서부 여행을 계획하신다니 지금즈음 엄청 신나겠어요. ㅎ
      저희는 3주동안 3개주를 - 네바다, 애리조나주 & 뉴멕시코주 - 각기 1주씩 렌트카로 여행다녔는데, 이 세 주는 정말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계획을 잘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다 못보고 왔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언제가 다음에 한번 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계획 잘 잡아서 알찬 여행 하시기 바래요.^^

  3. 카멜리온 2017.06.06 19:40 신고

    직접... 찍으신 거 맞죠????
    영화의 한장면.. 아니 컴퓨터그래픽같은 장관입니다 ㅡ.ㅡ;;;
    이래서 사람들이 그랜드캐년 그랜드캐년 하는군요
    저도 죽기 전에 한번 가볼 수 있을까요???

    • 김치앤치즈 2017.06.11 05:17 신고

      당근 직찍입니다. 제 블러그 서명이 있는 사진은 모두 직찍입니다.^^
      그랜드캐년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 싸구려 카메라로 찍어도 사진발 잘 나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랜드캐년이지요.ㅋㅋ
      간절히 꿈꾸는 그대, 언젠가는 그대의 꿈이루어지리라...ㅎ

  4. 언젠간날고말거야 2017.06.06 21:34 신고

    입이 딱 벌어지네요. 대단합니다. 언제 가보려나....쩝

  5. peterjun 2017.06.07 17:50 신고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그런 장소 여러 곳이 대단히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건 정말 축복입니다.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될만한 곳이에요.
    눈도 마음도 호강하셨네요.
    중간에 살짝 짜증내신 일을 뺀다면요. ^^

    • 김치앤치즈 2017.06.11 05:30 신고

      진실은 살짝이 아니라 엄청 짜증냈지요.ㅎ
      어쨌든 다음날 아침 거짓말처럼 날씨가 개여서 정말 다행중의 다행이었습니다.^^

  6. 베짱이 2017.06.07 20:03 신고

    어마어마하네요.
    역시 말씀처럼 백문이불여일견이네요.

  7. 에스델 ♥ 2017.06.08 15:44 신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풍경입니다.^^
    압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보았답니다.
    언젠가 꼭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ㅎㅎ

  8. 피치알리스 2017.06.08 16:04 신고

    와우, 저도 그랜드 캐년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ㅎ
    한번이라도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정말 좋겠어요.!!

    정말 멋지네요.

    언젠간 가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요. ㅎㅎ

  9. 피치알리스 2017.06.10 21:10 신고

    저 광경을 실제로 제눈앞에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먼 훗날 제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사진만봐도 힐링하는 것 같아요.

    • 김치앤치즈 2017.06.11 05:59 신고

      저는 막상 실제로 보니 오히려 담담하더군요.^^
      사진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니 기분 좋습니다.ㅎ

  10. *저녁노을* 2017.06.11 06:42 신고

    멋진풍경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11. 밤익는냄새 2017.06.16 22:36 신고

    입이 쩍~~~~~~벌어지게 만드는 장관이네요. 와...
    사진으로도 보이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데 직접 두눈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ㅎㅎ 너무 멋져요...!!!

[미국 네바다 - 레드락 캐년 #1] 붉은색 바위절벽에서 암벽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라스베가시 신시티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이 자리잡고 있다.

"레드락 캐년" 이라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적색암으로 이루어진 캐년이다.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

     The 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in Nevada is an area managed by the Bureau of Land Management as part of its National Landscape Conservation System, and protected as a National Conservation Area. It is located about 15 miles west of Las Vegas,
and is easily seen from the Las Vegas Strip. The area is visited by more than two million people each year. (source: Wikipedia.org)


미국과 캐나다는 땅덩어리가 크다 보니, 주마다 특이한 볼거리가 있다.

주별로 그런 특이한 볼거리들을 '주립공원' 또는 '자연보호구역'으로 명명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사막지대인 네바다 주의 볼거리로는 신시티인 라스베가스를 기점으로

불처럼 타오르는 붉은 바위들로 장관을 이루었던 '불의 계곡 주립공원' &

불의 계곡 (Valley of Fire) 과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붉은 바위산과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진 '레드락 캐년 자연보호구역" 이 있다.


아침에 출발해서 당일치기로 시닉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안성마춤이다.

이런 주립공원이 내가 사는 곳에 있다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침식사를 거나하게 한 후.

하루의 운동량을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에서 채우기로 했다.


저녁에 라스베가스에서 유명한 호텔 부페를 먹으려면

미리 지방을 좀 태워야 하기에...^^


네마다 주는 먹고 마시고 놀기에 참 좋은 곳이다.

그래서 신시티 (Sin City) 라고 불리나보다.ㅎ



레드락 캐년 주립공원 입구에 보이는 엄청나게 큰 바위산...

사막에서 자라는 풀색깔인 초록색과 대조를 이루는 붉은 바위색이 입구부터 눈길을 확 끈다.


주립공원 입구에 자리잡은 붉은 바위산의 맞은편에 주차장이 보인다.

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아래 경사길을 한참 내려가야 한다.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경사길이 보인다.

보기에는 경사길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경사가 완만한 길이다.

단지 up & down 할 뿐...^^



사막 한가운데 어떻게 저런 붉은 산이 이루어졌을까?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세요.

https://en.wikipedia.org/wiki/Red_Rock_Canyon_National_Conservation_Area



붉은 바위산 사이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크기가 개미 크기만 하다.

얼마나 큰 바위산인지 크기만 비교해봐도 그 포스가 느껴진다.

  


남편과 나는 각자 정처없이 바위산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흩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거듭했다.^^

다시 만날때마다 쓸데없이 잘 넘어지고 부딛히는 마눌이 걱정되어서

남편은 게속 똑같은 당부를 한다. "허니, 제발 조심해서 돌아다녀."



바위산 자체도 신기한 볼거리이지만, 그 안에 특이한 볼거리가 또 있었다.

바로 바위산의 절벽에서 암벽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가늘더라도 길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라 위험한 일은 가급적 삼가며 살고 있지만, 

이 붉은 바위산에서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즐거움은 나름 솔솔했다.





지금까지는 레드락 캐년의 입구를 봤을 뿐이다.

본격적인 레드락 캐년 탐험은 다음 포스팅에서...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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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jun 2017.05.13 13:30 신고

    색깔이 경계선을 지나면서 갑자기 바뀌니 더 이색적인 풍경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전 어릴 적 '우울함'을 극도로 즐기면서... 얇고 짧은 삶을 운운했었지요. ㅋ
    어디서든 모험하는 이들을 보면 참 존경스럽지만, 전 하지 못해요... ㅠㅠ

    • 김치앤치즈 2017.05.14 06:49 신고

      위험을 무릅쓰는 쓰릴을 즐기느냐 아니냐는 성향의 차이인데,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대단해 보이지는 않고, 저는 오히려 왜 저렇게 피곤한 삶을 살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ㅎㅎ
      오히려 남편이 위험을 무릅쓰는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라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듯 한데, 다행히도 울 남편님은 그런 성향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인데, 가끔은 우울함을 즐기더라도 너무 푹 빠지지 마시고 적당히 길게 살다 갑시다.^^

  2. 김단영 2017.05.14 23:52 신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남편과 저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고, 산에서 만났어요.
    전 바위를 타는 사람이었고, 남편은 암벽도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젠 둘다 살이 쪄서..... ㅎㅎ

    • 김치앤치즈 2017.05.21 05:26 신고

      산을 좋아하는 선남선녀 두 분이 백년가약을 맺으셨군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접 만나보지 않아도 블러그 글에서 두 분의 착한 심성을 엿볼수 있더군요.
      정말 억척스레 운동하고 다이어트 하는 일부 사람들을 뺀 보통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나잇살이라고 부르는 군살이 붙는 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예전에 비해 살이 많이 붙었거든요.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가 군살에도 해당되기를 바랄뿐.ㅋㅋ

  3. 공수래공수거 2017.05.15 09:29 신고

    저는 엄두도 못네는일인데 정말 대단하신분들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놀라운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 김치앤치즈 2017.05.21 05:32 신고

      공공님, 위험을 무릅쓰는 암벽타기는 일부 대단한 사람들에게 맡겨두고, 보통 사람들은 가늘더라도 좀 길게 사는 게 좋지 않을까요. ㅎㅎ

  4. Deborah 2017.05.15 14:16 신고

    예전에 가본 기억이 있네요. 그간 잘 계신가요

    • 김치앤치즈 2017.05.21 05:37 신고

      데보라님도 잘 지내시지요?
      레드락 입구의 바위산은 도로변에 가까이 있기에 누구든 지나가다 쉽게 들릴수 있는 볼거리로, 사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아름답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4] '단테스 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소금밭과 데스밸리

사막 한가운데 해수면보다 한참 낮은 땅인 소금밭에 작별인사를 한 후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단테스 뷰 (Dante's View)' 로 향했다.


단테스 뷰의 정상에 오르면

데스벨리와 소금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기에 살짝 조바심이 났지만

다행히도 소금밭 (Badwater Basin)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단테스 뷰 - 노란색 별표


'단테스 뷰"를 가는 길에 주위가 저금씩 어둑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어두워서 소금밭 전경을 보지 못할까봐 나도 모르게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운전대를 잡고 있던 남편을 재촉했다.

"완전 어두워지기전에 더 빨리 가자, 그래도 운전은 조심하고."

남편 왈, "운전은 조심하라면서 더 빨리 가자면, 나보고 어떡하라고."

말이 안되는 말이란 것을 알고는 있지만, 급한 맘에 내뱉은 말은

 "아, 몰라. 하여튼 자기가 알아서 조심해서 빨리 가." ㅋㅋㅋ



그렇게 남편이 알아서 적당히 조심해서 빨리 달려서

산길같은 곳을 오르고 오르니 주차장 비숫한 곳에 도찯했다.


어쨌든 해가 져서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한데다

아직도 주차된 차들이 있는 것을 보니 좀 안심이 되었다.


게다가 일단 주차를 하고 나서  산보다는 언덕처럼 보이는 '단테스 뷰'를 보니

개미처럼 작아보이긴 하지만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여서 더 안심이 되었다.



우리도 급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주차장부터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한 곳이긴 했지만,

급한 맘에 빨리 올라가려니 저질체력인 난 숨이 차기 시작했다.^^


일단 고지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니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 잠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사진도 한반 찍는 맘의 여유가 생겼다.^^

 


단테스 뷰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데스밸리 (Death Valley)' 와 소금밭 (salt flats)이 있는 '배드워터 배이슨 (Badwater Basin)' 의 뷰가 한 눈에 펼쳐졌다.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그리 높아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단테스 뷰 (Dante's View)의 높이는 1,699 미터이다.



볼 것 다 보고 나니 맘의 여유가 생겨서인지 하산길에 사진도 찍는 시간적 여유를 잠시 가졌다.

하산하면서 보니 이제 도착해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기야, 저 사람들 이제 올라와서 뭘 제대로 보기는 볼까...호호"

"그러게 말이야. 이제는 거의 안보일텐데, 괜히 올라온다고 고생들 하시네. 하하"


올 때는 늦어서 못보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조바심이 나서 난리부르스를 추던 우리였는데,

어느새 볼 것 다 본 사람들의 맘의 여유를 물씬 풍기는 우리 부부...


이럴 때 사람들은 말하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



더 일찍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만약 그랬더라면 저녁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장관은 놓쳤으리라.

그래서 이 시간에 온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단테스 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소금밭이 있는 '배드워터 베이슨' -



- '단테스 뷰' 정상에서 보는 "데스밸리' -




"자연은 신의 작품이요, 예술은 인간의 작품이다."

- H.W Longfell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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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5.05 10:10 신고

    정말 멋집니다
    멋진 풍광을 내려다 볼때의 그 기분..
    그 기분을 느껴본지 좀 되었네요
    자연은 신의 작품..맞습니다^^

    • 김치앤치즈 2017.05.06 12:43 신고

      예술작품도 정말 아름답긴 하지만, 신의 작품에 비할수는 없지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서 등산을 하기도 하지만, 산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 맛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ㅎ

  2. peterjun 2017.05.07 01:29 신고

    이야... 멋집니다.
    올라가는 길에서 잠깐 조급했던 마음을 빼곤... 거의 완벽한 것 같아요.
    멋진 시간들.. 멋진 풍경들... ^^

    • 김치앤치즈 2017.05.09 01:59 신고

      산정상 아래에 펼쳐진 황홀한 풍경을 보자마자 조바심이 싹 다 날아갔습니다. 자연이야말로 최고의 치료제가 아닌가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벨리 #3] 사막속의 신기한 소금밭

데스벨리에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는 "배드워터 베이슨 (Badwater Basin)" 이다.


우린 그 곳으로 가기 위해 또 달렸다.

이 길의 어딘가에 있을 그 곳을 향해 달리는 차량은 우리만이 아니었다.



배드워터 베이슨 (Badwater Basin)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곳 (최저 지대)으로

'Salt Flat' 이라고 불리는 소금층이 땅에 깔려 있다.

해수면보다 85.5 미터가 더 낮은 지대임을 알려주는 안내문이 보인다. 


- 배드워터 베이슨 (Badwater Basin)이란 원래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물 웅덩이를 가리킨다.

물론 물은 자연적으로 지하에서 솟는 물이지만,

사람과 동물이 식수로 마실 수 없기에 'Badwater (나쁜 물)' 이라고 불린다. 

데스벨리의 배드워터 베이슨의 물이 식수로 사용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물 웅덩이에 쌓인 소금층 때문이다. (source: simple.wikipedia.org) -



다른 차들이 있는 주차장 비슷한 곳에 빨리 주차를 하고 소금밭을 보러 갔다.



소금밭 (Salt Flats)을 걷고 있는 사람들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에 눌러져서 돌처럼 단단했다.




우리도 소금밭을 걷기 시작했다.

소금층이 물에 떠 있는 부분을 보려면 제법 한참을 걸어야 했다.


소금밭 사이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씩씩하게 걷고 있던 남편에게 말했다.


"자기야, 한국의 전라도에 진도라는 섬이 있는데, 그 섬 앞바다에 썰물이 되면 길이 생기거든.

일명 한국판 '모세의 기적' 이 생기는 거지."


남편:  "응, 나도 들어본 적은 있어. 근데 갑자기 왜?


"이 소금밭 가운데를 걷노라니 마치 내가 진도섬 앞바다에 열린 바닷길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남편: "그렇구나, 근데 당신은 그 바다길을 직접 걸어본 적 있어?"


"아니, 그냥 소금밭 가운데에 사람들 발자국이 만들어 놓은 길을 걷고 있으니 갑자기 생각나서.ㅎㅎ.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우리 담에 한국 가면 진도의 바다길을 꼭 걸어보자."



땅 위에 하얀색은 모두 소금이다.

원래는 물 위에 떠 있었겠지만 비가 안온지 오래되어

물은 증발하고 땅 위에 하얀 소금만 남아 있다.



반대편을 보니

뮬은 완전히 증발하고 소금과 흙만 한덩어리로 뭉쳐서 말라 있었다.



확대사진



데스벨리의 연 강수량은 채 50mm가 안되는 혹독한 땅이긴 하지만

사막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으리라는 우리의 상상과는 달리 사막에도 아주 가끔 비가 오기도 한다.


비가 온 경우에는 소금이 물 위에 둥둥 떠 있으며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소금과 흙이 바짝 말라서 같이 뭉쳐 있다고 한다.


비가 온지 오래되었기에 대부분 말라 있었지만

이렇게 아직 물 위에 소금꽃이 피어 있는 곳도 있었다.



확대사진



내 발 밑에 보이는 하얀 결정체는 눈이 아니라, 소금이다.^^

어떻게 사막 한가운데 이런 소금밭이 형성되었을까?

정말 신기했다.



서서히 지는 해를 배경으로

물에 떠 있는 소금 결정체가 보이는 소금밭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사막 한가운데에 해수면보다 한참 낮은 땅이 존재한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지만,

사막 한가운데에 소금밭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정말 신기했다.


Badwater Basin - 핑크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노란색 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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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5.03 13:01 신고

    정말 신비스럽습니다
    해수면보다 무려 85.5m나 낮다는것도 그렇고
    저런 소금밭은 본적은 물론 들어본적도 처음이네요
    자연의 신비..놀랍기만 합니다

    • 김치앤치즈 2017.05.04 02:49 신고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 우리 인간의 상상을 넘어선 신기한 곳이 참 많습니다.
      정글의 법칙만 봐도 정말 신기한 곳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여행을 다닌다고 다녀도 매일 다니는 여행이 아니니 과연 죽기 전까지 그 중 몇 개나 보고 갈 수 있을지...ㅎ

  2. peterjun 2017.05.03 17:39 신고

    그저 신기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자연의 경이로움.
    85미터나 낮은 지대라니... 엄청나네요.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
    그리고.... 저도 진도엔 못가봤는데, 거기도 궁금해졌어요. ^^

    • 김치앤치즈 2017.05.04 02:55 신고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지구상에 정말 신기한 곳이 참 많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가보지는 못해도 간접체험하기에는 좋은 세상입니다.
      피터준님도 아직 진도에 못가보셨군요. 사실 진도의 바닷길이 열리는 날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정신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벨리 #2] 늦은 오후의 아름다운 모래언덕

두번째 볼거리는 데스밸리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래언덕

"Mesquite Flat Sand Dunes (머스킷트 플랫 샌드 듄즈)"



데스밸리 국립공원 안의 도로를 천천히 달리다 보니

갑자기 황량한 사막의 땅에 아름다운 모래언덕이 펼쳐졌다.



차를 도로 갓길에 주차한 후

우리도 발 밑에 부드러운 사막의 모래를 느끼러 갔다.


고맙게도 우리보다 먼저 온 누군가가 사용한 후 버려둔

나무 작대기를 주어들고 우리만의 탐험을 시작했다.



모래위에 난 수많은 발자국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까.

난 수많은 발자국에 뒤지지 않으려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사막의 순례자가 되어버린 남편님.^^

낙타가 필요하지 않을까...



모래가 바위처럼 단단하게 굳은 부분이 있었다.

얼마나 단단한지 테스트를 했다.



어디로 가는 중?

그냥 무작정 걷고 있는 중이다.

누구나 무념무상의 경지에 도달할 수 밖에 없는 시비로운 모래사막의 세계



거의 미친년처럼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물 만난 물고기같은 기분이었다.^^



이리저리 마구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막의 오묘한 아름다움에 정신이 홀라당 뺏기기 일수였다.

 


아! 오아시스다.

다리에 힘이 빠진 사람처럼 정신없이 뛰어내려 가다시피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신기루였나...

오아시스가 있을만한 곳엔 아주 잠시 물이 고였던 것 같은 흔적만 남아 있었다.

난 넋을 잃은 채 그 곳에 잠시 서 있었다.



구름이 또 해를 가렸다.

모래언덕에 그림자가 생긴다.



그림자 놀이



난 모래사막 위에 두 팔과 두 다리를 벌린채 벌러덩 누웠다.

그리고 한동안 모래사막에 누운채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파란 하늘, 뭉게구름 & 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침묵과 고요함만 있을 뿐.



늦은 오후에 더 아름다운 데스벨리의 모래사막



모래사막의 위치 _ 노란색 별표



더 머물고 싶은 아쉬움을 내 맘 한구석에 남겨두고 다음 볼거리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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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4.22 08:23 신고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정말 멋진곳이네요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사진도 멋지게 찍으셨습니다^^

    • 김치앤치즈 2017.05.02 03:40 신고

      모래사막이란 곳이 누가 찍어도 & 아무렇게나 찍어도 괜찮게 나오는 곳 같아요.^^

  2. peterjun 2017.04.22 17:53 신고

    문명의 이기라곤 보이지 않는 끝없이 펼쳐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
    많은 생각이 들고, 많은 감성이 새록새록 올라올 것 같은 풍경이네요.
    아름답고,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에요. ^^

    • 김치앤치즈 2017.05.02 03:42 신고

      대자연속에 안길 때 인간의 감성이 가장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밤에 혼자 있으면 좀 무섭겠죠.^^

  3. 베짱이 2017.04.23 02:08 신고

    걸으면 생각이 정리되고 그러이점이 있는데..
    사막을 걸으면 어떤 생각이 나고,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 김치앤치즈 2017.05.02 03:43 신고

      사막을 걸을때는 일단 위대한 자연앞에서 겸손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걸었던 것 같아요.^^

  4. viewport 2017.04.25 00:07 신고

    정말 데스밸리.... 아무도 없이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장관입니다

  5. 절대강자! 2017.04.25 21:30 신고

    풀한포기. 나무한그루가 없어도 이렇게 멋진 풍경이 나올수 있군요...
    멋진곳.. 가보고 싶은곳... 막 부러워집니다....ㅎㅎ

    • 김치앤치즈 2017.05.02 03:49 신고

      사막에서만 느낄수있는 절대적인 아름다움이 분명 있습니다. 언젠가 가보실 날이 있을거예요. 그 날을 위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벨리 #1] 오묘하고도 신기한 색의 조합을 자랑하는 자브라스키 포인트

라스베가스에서 캘리포니아를 향해 대략 2시간 정도를 서쪽으로 달리면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의 경계선에 이른다.


자브라스키 포인트 _ 노란색 별표



바로 그 경계선상에 거대한 사막지대인 데스벨리 (Death Valley) 가 있다.

그 곳에 한번 갇히면 살아남기가 거의 불가능했기에 '죽음의 계곡' 이라 불리었으리라.


보이는 거라곤 단조로운 회색 모래와 누런 갈색의 사막에서 자라는 풀 뿐.

그 사이로 뚫린 고속도로를 달려서 데스벨리로 가는 길



남편과 둘이서 음악도 듣고 조잘조잘 대화를 나누면서 가는 길이니

그나마 미치지 않고 정상적으로 가는거지

만약 혼자서 가는 길이면 데스벨리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칠 것 같은 적막함과 삭막함이 깔려 있었다.^^


그런 농담을 지껄이면서 달리다 보니

드디어 데스벨리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데스벨리의 사막을 뚫고 만든 도로를 따라 달리면서

보고 싶은 볼거리가 나타나면 잠깐 멈추어서 사막의 미와 맛을 즐기면 된다.


데스벨리의 입구에 있는 데스벨리 국립공원 간판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우리는 첫번째 볼거리 'Zabriskie Point (자브리스키 포인트)' 를 향해서 달렸다.



데스벨리 안의 첫번째 볼거리에 도착을 하니

우리보다 먼저 온 관광객들이 좀비처럼 돌아댕기고 있었다.

만약 사막에 좀비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ㅋㅋ



우리도 곧 좀비의 대열에 합류했다.

자브라스키 포인트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 눈앞에 이런 장관이 펼쳐졌다.

그냥 우와아...


배드랜즈 (badlands; 황무지)인 'Zabriskie Point (자브리스키 포인트)'

다른 배드랜즈를 본 적이 있지만, 데스벨리의 배드랜드는 역시 규모가 엄청나다.



자브리스키 포인트 (Zabriskie Point) 는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동쪽에 위치한

데스벨리 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3-5 백만년전에 퍼너스 크릭 호수의 침전물이 마르면서 만들어진 형태로

우리는 지금 물과 지진의 격렬한 활동으로 생긴 결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Seeing is believing!


어떻게 저런 오묘하고도 신기한 색의 조합이 나올 수 있을까...

우리가 인위적으로 만들수 없는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천연 그대로의 색이다.



이제 직접 두 발로 체험해 볼 시간.

아무말없이 우린 좀비처럼 그냥 돌아댕겼다.

직접 걸어보니 흙이 오랜시간 굳어서 바위처럼 단단했다. 

이 곳에선 다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아이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고 탐험하기 바빴다.ㅎ



자브라스키 포인트에서 바라본 반대쪽 방향의 사막 뷰



아쉬운 맘을 잠시 뒤로 하고 자브라스키 포인트를 떠났다.



다음 볼거리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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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7.04.20 10:23 신고

    정말 멋진곳입니다
    인생 사진이 나오겟는데요? ㅎ
    멀리서 봐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ㅋ

    • 김치앤치즈 2017.05.02 03:51 신고

      참 특이한 지형이지요.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가까이서 보면 신기하더군요.^^

  2. 절대강자! 2017.04.20 10:26 신고

    풀한포기 나지 않는 땅이군요... 하지만 너무 멋집니다.
    이런곳이 우리나라엔 없다는 것이 좀 안타깝네요...ㅎㅎ

    • 김치앤치즈 2017.05.02 03:53 신고

      비록 풀 한포기 나지 않는 황무지 땅이지만. 우리에겐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해서 좋습니다. ^^

  3. 생명마루 신림점 2017.04.20 13:17 신고

    너무 멋지네요 ㅎㅎ

  4. peterjun 2017.04.20 20:20 신고

    와... 정말 멋집니다.
    이런 곳에 가서 실컷 사진도 찍고, 여행도 해보고 싶네요...
    자연의 힘이 만들어낸 대단한 풍경이에요...
    사진만 봐도 설렘이 올라옵니다. ^^

  5. *저녁노을* 2017.04.21 05:28 신고

    와...풀 한포기 없이...사막처럼 보이긴해도...멋지네요.

    잘 보고갑니다.

    • 김치앤치즈 2017.05.02 03:56 신고

      데쓰벨리라는 거대한 사막지대에 있는 황무지 땅으로, 그 특이한 지형이 특히 신비로운 곳이었습니다.^^

미국 네바다 주 (6) - 불의 계곡 안에 자리잡은 보석처럼 빛나는 무지개 계곡

불의 계곡 속에는 아름다운 무지개빛 돌과 바위로 이루어진

'무지개 계곡 (Rainbow Vista)' 이 있다.


무지개빛 세상으로 향하는 길...Rainbow Vista



큰 바위 사이를 통과하니

이런 장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돌 색깔을 보라.



무지개 빛 광경에 정신이 홀라당 나가버렸다.


남편님늬 재촉하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형형색깔의 바위로 만든 무지개빛 돌계단이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 밟기에는 아까운 돌계단을 사뿐히 즈려밝고 올라갔다.



무지개 계곡을 완전히 떠나기 전에

이리저리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무지개 계곡 근처에서 본 지금은 페허가 된 유적지




이제 집...이 아닌 라스베가스 호텔로 돌아갈 시간.

내일은 '불의 계곡' 이 새로운 볼거리가 우릴 기다리기에...

 


'불의 계곡' 입구인지 출구인지를 뒤로 하고 라스베가스로 복귀하는 길

불의 계곡 (Valley of Fire) ... 정말 떠나기가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뒤돌아보니

불의 계곡이 사막속에 작은 점처럼 보인다.


Adieu, Valley of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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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절대강자! 2017.04.15 15:51 신고

    돌들의 색이 일부러 모아놓은듯 너무나 멋집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2. 베짱이 2017.04.16 03:31 신고

    돌의 성분에
    철이나 그런 금속들이 산화되서 생긴 색상인거 같네요.

    자연의 신비로움이네요. ㅋㅋ

  3. 공수래공수거 2017.04.17 10:01 신고

    이야.정말 환상적인 돌 색깔들입니다
    일부러 색칠해 놓으라고 해도 이런 색은 구현 못할듯 합니다
    정말 볼만하군요

    • 김치앤치즈 2017.04.20 09:26 신고

      공공님이 올리신 봄꽃 색깔이나 이런 돌 색깔을 보면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인공미는 불가한 것 같습니다.^^

  4. peterjun 2017.04.18 19:10 신고

    아니.. 돌멩이들 색깔이 왜이리 예쁜가요.
    불의 계곡 자체가 자연의 경이로움이지만, 이 돌들의 색감은 또 한번 놀라움을 자아내네요.
    셔터를 연신 누를만 한 것 같아요. ^^

  5. viewport 2017.04.18 23:01 신고

    한국에서는 이런류의 경관을 본 적이 없어 그런지 더 신기하네요
    웅장한 사막의 규모도 대단하구요

    • 김치앤치즈 2017.04.20 09:42 신고

      한국엔 사막이 없으니 이런 경관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경관은 또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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